전원주택 기초 토대 작업 알아보기

기초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일정기간 양생한 후

골조공사를 위한 토대작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이 토대작업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대작업은 콘크리트기초와 목조주택을 일체화시키기 위한 작업으로써

토대는 건물 위로부터 내려오는 건물하중을 기초로 전달하고,

콘크리트기초와 건물 전체를 연결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기초와 토대 >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토대 작업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콘크리트 기초 다듬기 > 토대에 씰실러 부착 > 앵커볼트 결속

>  밑깔도리 설치 > 수평 맞추기

 

1. 콘크리트 기초 다듬기

기초 표면의 레벨 오차를 1cm 이내로 맞추기 위해 편차가 나는 콘크리트 표면을

그라인더로 다듬는 작업으로써

토대와 콘크리트 기초를 최대한 밀착시키기 위한 작업입니다.

 

2. 토대에 씰실러 부착

기초에서 올라오는 습기로부터 토대를 보호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토대(방부목 사용)에 과일을 감싼 완충재와 유사한 두꺼운 비닐 재질의 씰실러를  부착합니다.

 

3. 앵커볼트 결속

씰실러가 부착된 토대를 기초에 심어진 앵커볼트와 단단히 결속합니다.

 

< 토대 앵커볼트 결속 >

 

4. 밑깔도리 시공

바닥난방을 위해 방통공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바닥 높이가 높아지므로

이를 감안하여 토대위에 방부목을 추가로 2~3장 겹쳐서 시공하게 됩니다.

 

5. 수평 맞추기

겹쳐서 시공된 밑깔도리의 레벨을 측정하여

수평이 맞지 않을 경우 대패질을 통하여 수평을 맞추게 됩니다.

일부 업체는 쐐기를 넣어 수평을 맞추기도 하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건물 하중이 토대 전체적으로 분산되어야 하나

쐐기로 수평을 맞춘 토대는 장시간에 걸쳐 쐐기로 건물하중이 집중되고

이로 인해 건물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습니다. 

 

 

소규모건축 구조기준에서는

토대 설치에 대해 아래와 같이 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1. 1층 전단벽, 내력벽 또는 비내력벽의 아래쪽에 토대를 설치한다

 

2. 토대는 10kN이상의 인장내력을 가지며 KS F 4514에 규정된

앵커볼트를 사용하여 기초에 고정한다

 

3. 앵커볼트는 지름 12m 이상, 길이 230mm 이상이 되어야 한다

 

4. 전단벽 하부에 설치하는 앵커볼트는 볼트의 머리 부분이 기초 내에
180mm 이상 묻히도록 직접매립 방법에 의하여 설치한다

 

5. 비내력벽 하부에 설치되는 앵커볼트는 1층 바닥 콘크리트 슬래브가 
굳은 후에 구멍을 뚫고 설치하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6. 앵커볼트는 토대 끝면 또는 개구부로부터 150mm 이내에 고정한다
토대 1개당 2개 이상의 앵커볼트를 사용하며,
앵커볼트 사이의 간격은 1.5m 이하로 한다

 

주로 앵커볼트에 대한 내용으로써

콘크리트기초와 골조를 잡아주기 위해 앵커볼트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골조공사의 첫단계인 토대작업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중요하게 체크하여야 할 부분은

씰실러의 사용 여부, 토대와 기초와 밀착, 앵커볼트와의 단단한 결속

그리고 쐐기가 아닌 대패질을 통한 수평 맞추기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