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뚜드빌 생초보 건축주 전원주택 집짓기 꿈을 키우다

생초보 건축주로서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고민했었던 부분들,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던 사항들을 전원생활을 꿈꾸며 집 짓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원주택에 대한 이상과 고민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의 각박한 삶을 청산하고 자연과 더불어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자녀들과 함께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고 싶어서,

이웃들에 대한 걱정 없이 반려견이나 반려묘와의 가족 같은 생활을 즐기기 위하여,

각자 자신들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원 속에서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합니다.

 

지어진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내가 주도적으로 집 짓는 과정에 참여하여 나만의 집을 지을까?

집을 지을려면 어디에 있는 어떤 땅을 사야 되지?

집을 지으면서 1~2 개월 단위로 지불해야 하는 공사대금은 어떻게 준비하지?

주거환경/교육환경/문화적 환경이 바뀌면서 익숙지 않은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려야 하는데 적응할 수 있을까?

집을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데 후회하지 않을 집을 제대로 지을 수 있을까?

이런저런 이유로 망설이게 됩니다.

 

저는 2018년 지인의 전원주택을 방문했었던 경험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으로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전원주택에서 살아야겠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고, 

EBS에서 방송되는 "건축탐구 - 집"이라는 프로그램을 애청하면서 생각만으로 즐기던 것들을 현실에서 실행시켜야겠다는 다짐이 되었고, 결국 2022년 봄에 착공하고 그해 가을에 준공하여 지금까지 만족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혹시 또다시 집을 짓게 될지도 모르니 건축과정에서 제가 고민하면서 공부했던 것, 공사현장을 지켜보면서 알게 되었던 것들을 새로이 탐구하고 정리하면서, 지금 전원생활을 꿈꾸시거나 준비 중이신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생초보 건축주들의 도전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원주택 건축과정 살펴보기

먼저 전원주택의 전체적인 집짓기 순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여건에 따라 순서가 달라질 수 있으나,  대략 아래의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부지 선정 및 매입  

건축 설계도 작성

시공업체 선정 및 계약

건축허가 및 착공신청

옹벽(보강토) 공사

기초공사 및 설비배관 공사

자재 확인

벽체 및 지붕 골조공사

상하수도 배관공사

전기 및 통신 배선공사

방통공사

단열재 시공

창호공사

외벽공사

지붕공사

내장공사

조명공사

설비공사

조경공사

펜스/주차장 공사

준공검사

취등록세 납부

보존등기

 

다음부터 각각의 건축공정과 그 공정에서 건축주가 알아야 할 부분,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공사가 주도적으로 건축공사를 진행하지만 시공사의 말만 믿고 현장 확인을 하지 않게 되면, 시공상의 하자를 예방하기도 어렵고, 건축주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시공되어 준공 과정에서 분쟁의 소지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건축주가 최대한 현장에서 시공팀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면서 건축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